퇴사5 권고사직 여행사 직원, 실업급여를 신청하러 가다. 혐아쓰 3번째 실업급여를 받게 되다. 2번째 실업급여를 받고 나서는 내 인생에 더 이상 실업급여는 없을 줄 알았다. 회사가 망해서 실업급여를 받는다니 정말 웃프다. 실업급여를 신청한지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신청을 어떻게 했는지 소개하려고 한다. 권고사직을 당한 여행사 직원의 실업급여 신청 일기 첫 시작이다. 권고사직을 당한 사람은 자발적인 퇴사가 아니기 때문에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실업급여는 연령에 따라서, 고용보험 가입기간에 따라서 지급일수가 다르다. 나는 20대에다가 가입기간도 1년밖에 되지 않아서 약 5개월간 받을 수 있게 된다. 퇴사를 하고 2주 후, 마지막 월급과 퇴직금을 아직 받지 않았지만 일단 고용센터로 향했다. 미리미리 신청을 하기 위해서였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순번이 찾.. 2020. 11. 20. 권고사직을 당한 여행사 직원의 마지막날에 대해서 드디어 오늘이다. 회사로 출근하는 마지막 날이다. 권고사직일은 10월 5일이며, 다음주 부터는 재택근무로 돌아가게 된다. 말만 재택근무지 실제로 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집에서 가지고 온 쇼핑팩에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컵, 담요, 방석, 명함 등등 가지고 가야하는게 생각보다 많다. '내가 이렇게 짐이 많았었나?' 하는 생각이 들곤 했다. 퇴근길, 가방은 무겁지만 마음은 편한 날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 인생에서 이런일이 있을까 싶었던 것이 있었다. 대표가 새로 차린 종합 쇼핑몰에 마스크줄 모델로 인스타그램에 사진이 올라갔다. 사진 찍는 날에 휜티를 입고 있었다는 이유로 모델이 되서 회사 옥상가서 가성비 넘치게 찍고왔다. 업무의 경계가 아무리 없다고 하지만 모델로까지 일을 하게 될 줄은.. 2020. 9. 11. 권고사직을 당한 여행사 직원, 회유를 당하다?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가장 중요한 일정중에 하나다. 그래서 출근길에서 부터 오늘은 어떤 점심을 먹어야 이 거지같은 회사생활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지에 생각을 꽤 오랜시간 하곤한다. 권고사직을 받은 후 부터는 이런 생각이 더 깊어졌다는 사실 같이 짤린 직원들과 메신저로 이런저런 의견을 공유하곤 한다. 마침 전 퇴사자 대리님이 주고 가신 중국집 쿠폰이 50장 넘게 있었는데 사용할 때가 된거 같다. 화장실을 가는 척 전화를 하러 가본다. 이런, 탕수육 서비스는 홀에서는 안되고 배달로만 가능하다고 한다. 회사에서 시켜먹기에는 부장님들 눈이 너무 많다. 그래서 다른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회사에서는 여전히 일이 없다. 이제 관리도 인스타그램만 하고 있다. 회사 웍스에 저장된 사진을 보정하고, 글을 쓰고 태그를 .. 2020. 9. 10. 권고사직서 제출 부탁드립니다. 나는 이제 어떤 일을 해야할까 고민이 많아지게 된다. 내년이면 대형 여행사 채용공지가 올라올까? 내가 가고싶은 회사가 채용을 시작할까? 많은 걱정들이 수면위로 올라온다. 하지만, 나는 이런 생각들을 접게 되었다. 그건 엄마의 단 한마디 '너 대학교가서 공부한다며, 그거 하고 나중에 취업해도 늦지않아' 엄마의 말 한마디가 복잡한 생각을 정리되게 해줬다. 아 맞다! 나 지금 대학교 다니고 있지 학교 마무리하고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사실 대학교 편입은 이런 생각으로 입학한 건 아니였다. 단순한 이유, 학사가 필요해서 마지막 퇴직을 하나투어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통대 3학년으로 편입을 했다. 학과는 역시, 관광학과 지금도 수업을 들으면서 밀린 레포트를 쓰고 있지만.. 2020. 9. 9. 여행사 휴직 6개월 후, 나는 권고사직을 당했다. 첫 권고사직을 당했다. 한마디로 망했다. 지금으로부터 6개월 전 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유급휴가를 들어가게 되었다. 휴가라고 말하기는 그렇고 오전 9시부터 11시, 오후 14시부터 16시까지 카페 관리나 블로그 관리를 하게 되었다. 뭐 나중에서는 손을 놓게 되었지만 초반에는 글도 열심히 올렸다. 그렇게 시간은 계속 지났다. 코로나 바이스러가 잠잠해지다가 다시 터지고, 잠잠해지다가 또 다시 터지는 걸 반복했다. 어느새 6개월이 지나있었다. '띵동' 울리지 않는 업무 핸드폰에서 대표님이 말씀하셨다. '9월 7일 오전 10시까지 출근하시면 됩니다' 아 드디어! 내가 출근을 하게 되었구나 싶어서 출근에 필요한 옷도 언니와 함께 고르고, 선크림도 사고 그랬다. 그때는 몰랐었지, 회사가 망한것을 말이다. 코.. 2020. 9. 8. 이전 1 다음